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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옆에서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를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를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유성국화축제'
해마다 열리는 유성국화축제
아이들과 자주 산책나가는 공원
여름부터 축제 준비에 수고를 하는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국화 옆에서' 시를 생각하게 한다.
'포트스팟' 인기있는 장소다.
몇년째 보는 국화축제 중
올해가 최고!
많은 종류와 아름다운 색
지금은 국화가 만개해서
완전 화사하다.
방문객들로 붐비고
날마다 축제와 공연이 있는 곳
푸드트럭 먹거리들이
나들이 객들을 더욱
즐겁게 한다.
앞으로 몇일은 국화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방문하시면 하루 힐링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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