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작품전시1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삶 그리고 손 나는 여행을 참 좋아한다. 낮선 나라 낮선 거리 카페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면 저마다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 검게 탄 얼굴, 환하게 웃는 얼굴, 땀을 흘리는 얼굴 저마다 다른 얼굴은 사람의 삶을 담고 있다. 손 또한 얼굴과 마찬가지이다. 나이가 들고 얼굴이 변하듯 손 또한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았는지 보여준다. 삶 그리고 손 거친 삶의 흔적이 모두 배어있는 손을 본 적이 있다. 여기저기 흉터에 굳은살과 굵어진 관절 마디마디 삶의 고단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그 손이 아름답다. 얼굴은 인성을 담고 손은 삶을 담는다. 도구로만 느껴졌던 손 안에 무엇을 담을까? 표현하는 손 가지려는 손 나와 함께 살아온 손 자아로서의 손 손은 내 삶을 담고 내 삶을 보여 준다. 작업의 시작은 가지려는 .. 2022. 11.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