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한옥카페

공주에 갔다. 

밤 산지 공주

맛있는 점심을 먹고 

코스처럼 가는 카페

예외없이.

 

여럿이 모였으니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 좋다.

 

공주 카페거리라고 

골목으로 들어섰다. 

낮익은 골목 

카페대문

언젠가 왔던곳 

요즘 멋지고 깔끔하고

대형화된 현대식 건물과

대조되는 빈티지한 카페다.

 

공주한옥카페

'루치아의 뜰'

 

낡은 파란 대문을 들어서면 이런 안 마당이 손님을 편안하게 맞는다. 어떤 여인이 의자에 앉아 독서삼매에 빠진 보습을 볼 수 있었다. 

안 마당을 지나 뒷 쪽으로 쭈 ~~욱 들어가면 뒷채가 나온다. 안채는 좌식으로 되어있는데 뒷채만 두번째. 

뒷채는 이런 좀 더 현대식 건물

대접받는 기분이 들게 차를 내온다. 기분좋은 만큼 어디나 그렇지만 찻값이 짭짤하다. 

블루톤의 테이블이 맘에 든다. 

화가 선생님이 즉석에서 맞은편에 앉은 여인을 스케치 한다.

언제 슥슥 스케치 할 날이 있을까 싶지만 노력해 보기고.

 

빈티지한 카페를 그림소재로 구석구석 찍어본다.

오늘 나들이 마지막으로 밖으로 나와서 주변 풍경을 둘러본다.

분위기 있는 공주 카페거리 도심속 카페에서 느낄 수 없는 

이런 풍경에서 받는 위안과 편안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