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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오월의 강화

by 화담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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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가볼만한곳 보문사. 

 

일년에 한 두번 만나는 우리 네 여자

어릴적 고향은 같은 출신이지만

지금은 각자 사는곳이 동서남북.

서로 움직이기 편한곳으로 

1박2일 짧게 강화에서 하루 보내기로. 

 

친구가 가끔 이용한다는 팬션에서 

'노을내리는아름다운집'

큰길가 그리고 바닷가에 자리해서 

찾아가기 좋고 통나무 펜션

하루 잘 쉬었다. 

 

첫날은

만나서 점심먹고 차마시니

하루해가 저물었다. 내일은 

그래도 뭔가 의미있는 곳을 가자고 

펜션 근처에 '보문사' 절이 있어서 

다음날 아침 일찍 가기로 했다.

 

말로만 듣던 강화 '보문사'

친구들은 다들 몇번씩 

가봤다고,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가기가 서운했는데 ...

올라가기가 만만치 않다고 겁을 준다. 

 

절 밑에 넓직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아침 일찍이라 빈자리가 많았지 낮에는 

관광객이 많을 듯 하다. 

 

주차하고 바로 앞에 일주문이 보인다. 

바라만 봐도 언덕이 힘들어 보여.

입장료는 2,000원 

 

절이 보인는걸 보면 그렇게 멀지는 않은듯 100m 정도라고 한다. 

 

서넛만 모이면 패가 생긴다더니

얘들 둘이 마냥 재미지게  올라오고 있다. 

 

 

언덕을 올라오니 넓직한 마당에 극락보전이 자리하고 있다. 

네 여자가 나란히 공양미와 절을 올린다. 각자 감사 기도를 드리면서 

부처님 오신날이 가까워 지면서 연등이 화려하게 걸려있다. 

1975년에 지어졌다는 대웅전 앞의 범종각. 높이 215m, 밑지름140cm, 무게는 5t .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용왕단. 각자의 발원을 적은 깻잎들이 보인다. 

'마애관세음보살좌상' 대웅전 옆 계단을 따라 10여분을

올라가면 낙가산 중턱의 눈썹바위 아래 새겨 모셔져 있다. 

가파른 계단이라 지그재그로 놓여있고 총 419개의 계단을

오르다 보면 땀이 나고 힘들지만 관세음보살님도 만나고 운동에도 좋고. 

밤에 멀리서도 보이는 연등 불빛들.

 

눈썹바위가 지붕처럼 돌출되어 있어

비바람으로부터 관음부처님을 가려주고 있는 형태.

나두 삼배를 올리고 정성으로 기도를 올려 보았다. 

1928년에 새긴 것으로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높이 920cm, 너비 330cm 에 달한다. 

 

밑에서 올라다본 눈썹바위 눈썹만 보인다. 

 

낙가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석모도 바다.

석모도의 일몰은 서해 최고의 낙조로 꼽힌다고 한다. 

 

다시 절에 내려와서 절 주변을 둘러 보았다. 

 

수령이 600년된 은행나무 높이 31m, 둘레4.8m, 군 지정 보호수로 관리.

500나한상과 33관세음보살 사리탑.

2005년에 조성된 사리탑은 목조형식의 3층 석탑

 

절 에서 올려다 보니 '마애관세음보살' 을 모신 눈썹바위가 보인다. 

 

1박 2일 강화여행 

보문사 잘 다녀 왔다. 

마음도 몸도 개운하게 

 

산을 내려와 절 입구에서 

아주머니들 파시는 물건들

구경하는 맛도 재밌다. 

 

장도보고 인심좋게 주시는 

강화 특산물 고소한 땅콩도

얻어먹고 아침 관광을 알차게

한것같아 뿌듯하다. 

 

https://place.map.kakao.com/7891593

 

보문사

인천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828번길 44 (삼산면 매음리 629)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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