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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북가볼만한곳, 조각공원 금구원

by 화담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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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사랑하는 조각가 김오성

1966년 조각공원 설립,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으로 문화관광부 등록  제 277호로 등록, 또한 우리나라 개인천문대 1호인 금구원조각공원천문대

인간이 돌을 쪼하 생각을 표현한 것은 약 7000년전 신석기 시대의 암각화를 시원으로 들 수 있다. 울주의 반구대 암각화에는 고래, 사람 동물등 구체적인 사물, 유한의 생명체가 천전리 각석에는 동심원등 다양한 문양들이 새겨져 있다. 이후 석조는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에 전국 곳곳의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 각종 불상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며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면 불교의 쇠퇴에 따라 석조의 문화도 내리막을 걷는다. 
그 창조 역량은 고려 이조에 오면서 점차 후퇴하여 이조 말기에 이르러서는 조각은 이 시대에 직업적인 석공, 조각사가 있을 뿐 작가 의식을 가진 조각가는 존재하지 않았다. 

 

김오성작가의 작품세계

 

1950년대에는 한국의 조각계는 일본에서 이식된 근대 미술의 틀을 벗어나려는 하나의 시도로 대상을 단순화하는 추상조각이 시작되었다. 

1960년대에는 불규칙하거나 비대상적인 앵포르멜적 추상조각들이 여러 기법으로 창작되었다...

앵포르멜 : Informel, 기하학적 추상을 거부하고 미술가의 즉흥적 행위와 격정적 표현을 중시한 전후 유럽의 추상미술.

1970년대는 인간중심주의 관점으로 사물에 주목하고 자연 그대로를 제시하는 한국적 미니멀 조각이 추상조각의 주를 이루며 구상 조각의 입지를 좁혔다. 

1980년대에 이르면 이미지와 내용의 회복을 표방하여 형상이 회복되는 구상주의 조각의 부흥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시기의 구상조각은 기존에 주류를 이루었던 인체의 아름다움 표현보다는 인체를 소재로 인간의 삶과 시대상을 반영하는 조각으로 조각의 형식보다는 냉용을 중심으로 전개되기 시작한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그의 창작활동은 꾸준히 이어져 현재 많은 작품을 남겨 놓았다. 첫발자국을 떼어 자신의 조각 세계를 모색하던 시기 카논(canon)을 이룬시기, 다양한 시도를 하던 시기 등 시기마다 작품의 특징과 변화를 보인다. 동일한 시기에 만들어진 작품에도 작품에 내재한 작가의 의도가 몇가닥 흐름으로 묶여 있음도 알 수 있다. 

canon : 이상적인 인체의 비례, 조화를 가장 잘 이룬 인체의 비례는 팔등신으로 불린다. 

 

조각공원 들어가는 입구

주차를 하고 들어가는 입구 부터 다양한 나무가 잘 조성되어있고 특히 동백나무와 대나무가 풍성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런 매표 부스가 나오고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이다.

아무런 정보없이 갑자기 들려서 안내서나 팜플릿 없냐고 물어봤더니 없다고 망설이다가 '조각가 김오성' 한국화가열전시리즈라고 70P 정도 되는 소책자를 건네 받았다.

조각공원에는

주로 누두입상, 비스듬히 누워 있거나 업드린자세, 앉아있는자세등 다양한 관능적인 자세의 여인 나상을 주제로한 작품들을 볼수 있다. 

달빛의 숲 2007

공원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용으로 많이쓰는 호랑가시나무가 울타리를 하고 있는데 햇볕에 잎이 반짝반짝 빛나고 잎끝에 가시가 있고 잎이 부드럽지 않고 억세다. 이나무를 가까이서 이렇게 많이 본적이 없는듯 하다.

 

 

들바람 1992 화강석

아래 보이는 돔 지붕이 천문대, 1991년 11월에 금구원 조각공원 내부에 설치된 우리나라 사설 천문대 제 1호이다. 

 

 

모짜르트피아노소나타 A장조 1985

 

주로 화강암에 여체 나신상을 조각하여 다양한자세에서 나오는 표정, 볼륨과 군더더기 없는 매근한 곡선, 신비롭고 아름다운 여인의 나체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향기 1993 화강석
외딴섬 1985
서울하늘 1992 대리석

돔으로 된 실내 전시관

돔 천정에 뚫여있는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의 빛

 

 

 

 

 

파란하늘이 있어 더욱 빛났던 야외 조각 여신들과 나무 열매 꽃들

 

 

김오성의 조각 작품들은 작가의 개인적 기억과 삶에 대한 정서적 탐색으로 이루어 놓은 결실이다.

작가는 인체의 유연한 흐름이 강조되는 다양한 자세 표현으로 인체 안에 공간을 확보하고 다시 외부와 연결되며 양감을 확대 보다 적극적으로 다양한 인간의 자세를 완성했다.

 

더욱 의미로운 것은 이러한 결실이 일상성 표현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유한과 무한의 사유를 거쳐 궁극적인 삶의 근원을 찾고자 한 작가의 탐구를 담고 있다는 점이다. 

 

 

 

우연히 만난 인연이 의미 있고 휼륭할 때가 있다.

여행중에 지나가다가 들리게 된 금구원 야외조각미술관,  날씨는 뜨거웠지만 화창해서 좋고. 어디나 공원에 가면 조각작품은 만날 수 있지만 기억에 남는게 없는것 같은데 금구원조각공원 아름다운 예술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https://place.map.kakao.com/8213816

 

금구원야외조각미술관

전북 부안군 변산면 조각공원길 31 (변산면 도청리 861-22)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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