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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청주시립미술관.

by 화담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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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우은정

참아름다운 신화의 시간

청주시립미술관 1층 전시실

2022. 10. 27 ~ 12. 11.

 

 

먼길을 홀로 걸으며 수행의 과정을 통해 인간이 느끼는 감정과 감성에 대해 근원적인 물음을 갖고 작업에 임한다. 그 과정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이야기와 색 선으로 화폭에 담아 표현하며 인간의 보편적인 감성이 어떻게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며 작업하고 있다. 

참 아름다운 시간

작업의 표현방식도 종이 위에 유채나 수채화 물감 또는 흑연 등 복합적인 재료의 사용과 즉흥적 행위에 의한 표현방식으로 수많은 습작의 과정을 반복하여 작품을 완성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작업에서도 수행과 방식으로 전개되는 것이라 보여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작업 과정과 내러티브를 중점적으로 연출하였다. 작가는 스케치북을 들고 전국 곳곳을 걸어다니며 자연에서 마주한 나무를 그렸으며 이 드로잉들이 축적되어 작업의 토대가 되었다. 

 

 

 

그는 보여지는 이미지 속 인간의 내면과 그 근본에 대해 끊임없이 사요하며 걷는 수행자로서 우리를 그만의 독특한 사유의 시간으로 인도한다.

인간의 감정에 대한 또 다른 사유로써 '참 아름다운시간' 시리즈와 '참 아름다운 신화의 시간' 을 통해 인간이 갖는 보편적인 감정인 '희로애락' 을 이미지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밤길을 그린 '신선이 사는 마을' 바람을 드로잉 한 '바람의 곁에 바람으로 서서' 는 그가 몸으로 체득한 인간의 근원적인 그리움에 대한 사유로 보는이로 하여금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작품을 감상하고 잠깐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갖었다.

작가는 자기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주었다. 

꾸준히 드로잉을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과정 없이 작품만 있을수 없다고 이야기 한다.

다들 공감하고 작가의 한마디 한마디를 새겨듣는 공부 잘하는 우등생들이 많다.

드로잉을 열심히 해야 하나 그 순간만큼은 나도 열심히 해야 겠구나 다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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