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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문을 지나 숨을 헐떡이게 하는 여수 향일암
아직 이른 봄이지만 여수로 출발해보자
달리는 차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감상하는맛도 참 좋다.
앙상한 겨울산의 정취를 느껴보면서
지나다 보면 특히 예쁜 산이 눈에
들어온다.
갓김치라는 단어가 등장하면 여수인 것이다.
여수에서 어디서나 보이는 알싸한 맛 갓김치
생각만해도 침이 고이지 않나..
멋진 대교를 지나서 여수 시내에 들어서고 향일암으로 향한다.
향일암은 떠오르는 바다를 향해서 있다고 하여 향일암 이라 한다고 한다.
내가 간날은 일요일이라서 관광객이 많아 차를 유료 주차장에 세우고 걸어서 갔다.
걷는길이 잘 되어 있어서 향일암 밑 상가 있는곳까지 15분정도 걸리는데 걸을만 하다.
여기서 부터 경사도가 심해서 운동이 부족한 사람은 다리가 무거워 진다.
무리하지 않게 숨을 고르며 올라가 매표소에서 어른 2500원 하는 표를 산다.
두 가지 길이 있는데 중간에 서로 통하였지만 올라갈때는 계단으로 올라갔다.
향일암은 높은 산에 있어서 가파른 길을 올라가야하는 절이라, 향일암 부처님을 만나려면 운동을 많이하게 된다.
미소와 자비가 모든 시름을 내려놓으라고 한다.
날씨가 흐린날, 비가 안 내려서 다행이다. 비가 왔으면 오르기 쉽지 않고 썰렁해서 힘들었을 것이다.
하늘과 바다가 구분이 없는 운무가 가득한 날이었다.
바다와 하늘 한번 처다보고 너무 힘들어 벤치에 잠깐 앉아 쉬었다가 다시 돌계단을 오른다.
향일암의 묘미 좁은문을 통과해야 오를 수 있다. 암석 사이로 통과하는길,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곳이다.
법당앞에서 촛불을 켜고 소원을 기원하는 곳. 그럼 촛불하나 켜볼까? 우리가족에게 특별한 올해 기원하고 감사 하면서. 모두가 평안하기를...
관음전을 올려다 보면서 좁은문을 통과하여 올라갔다.
관음전 부처님께 인사를 드리고 왼쪽 동백나무 밑에 해수관음보살님이 계시다. 해수관음보살상 여기가 기도처로 유명한 몇곳 중 하나라고 한다. 해수관음전에도 인사를 올리고 소원을 기원해본다.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반짝반짝 소원의 멧세지들이 줄줄이 빼곡히 걸려있다.
부처님께 인사를 올리고 먼 바다를 바라본다. 여기서 바라보는 향일암 앞 망망대해는 아름답고 일출명소로도 유명한곳이다.
오기가 쉽지 않은 향일암 멋진 뷰를 감상하고 다시 좁은문. 여기는 이런 바위를 통과하는 곳이 몇 군데가 있다.
좁은문을 통과하니 멋진 전통 담장이 나오고 빨간 동백 한송이가 눈길을 끈다.
올라갈때는 돌 계단으로 올라가고 내려올때는 언덕길로 내려왔다. 멀리 바닷가 마을이 보인다.
내려오는 길에 갓감치를 파는 가계에서 무조건 들어오라고 불러대고 갓김치를 먹어보라고 안사도 된다고하면서 입에 넣어 주신다. 적극적인 마케팅이 맘에 든다.
택배로 시키겠다고 명함을 얻어들고 나오지만 그럴일은 없을듯하고 기도하고 나왔는데 이런 거짓말을...
향일암 관람을 이렇게 마치고 언덕길을 내려오며 몇번 불려들어가 갓김치 맛을 보고 맛있다고 최고라고 후한 점수를 마구 남발했다. 오늘 향일암 후기는 이렇게 마친다.
https://place.map.kakao.com/816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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