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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어느 멋진날 !
루틴이 바뀐요즘
한달에 2~3번 정도
2~5일 정도 휴식처럼
내 집에 다녀 간다.
귀한 새 생명의 탄생으로
내 루틴이 바뀌었다.
오늘은 10월의 전형적인 날씨
파란 높은 하늘 보송보송한 바람
따가운 햇볕
푹 쉬고 일어나 이친구 저친구
더듬어 보다가 전화를 하고
절에 산책을 다녀오기로 했다.
멀리 이야기를 하다가
가까운 곳에 있는 유명한 사찰
공주 마곡사로 결정을 했다.
고마운 친구 !
서울서 여기까지 내려온다는 ...
사찰소개
마곡사는
640년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오고 있으며
고려명종때1172년
보조국사가
중수하고 범일대사가
재건하고
이후 도선국사가
다시 중수하고
각순대사가
보수한 것으로 전해오고
조선시대 세조가
이 절에 들러
'영산전'이란
사액을 한일이 있다.
마곡사는 주차장이 넓어 좋다!
위까지 올라가도 되겠지만
걷기 좋은 계절, 데크를 따라
걷고 싶다.
언제인지 모르게
데크길이 만들어져 있었다.
아직 단풍은 들지 않았지만
이른 낙엽이 가을을 느끼게 한다.
계곡을 따라 맑은물을 보고
졸졸졸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
발걸음이 모든 피로를 녹인다.
대웅보전에서 '지장경'을 읽고
기도를 드리고 나왔다.
대웅보전과 함께
본전인 대광보전
단청공사를 하고 있어서
대웅보전만
다녀왔다.
절에서 볼 수 있는 돌탑
절 담장에도 바닥에도
예술작품이 따로 없다.
기도를 드리고 나와서
우리도 돌탑을 쌓아 보았다.
기와 담장위에 나란히
구름이 예쁜날!
구절초가 제철을 맞아
산사 방문객을 반기는듯
성큼 가을을 느끼게 하는 산사
방문객이 많지 않아 고요함이
충만한 시간이었다.
"우린 외로우면서 왜 고요를 좋아하니?'
"그래서 외로운거야.."
" ㅋㅋㅋ"
절밑에서 저녁을 먹을까 하다가
집 근처에 와서 따뜻한걸 먹고
다시 올라가는 친구를 보내고
호수공원 한바퀴 산책을 하고
돌아오는길에는 가랑비가
벗을 해 주었다.
시월의 어느 멋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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