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찰 나들이
강화 나들이를 하기로 했는데
날씨가 비가온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일기예보가 안 맞길 바라며
부지런을 떨어 아침 일찍 일어나
KTX역에서 티켓을 사고
플랫홈에서 타기 10분전
만나기로 한 친구 전화
비가 천둥번개와 함께
쏱아 진다고
"어떻할까? 구질거릴것 같아"
"그럼가지말까?"
썩 내키지 않는 발걸음이다.
"티켓물르고 담에 가자"
얼른 내려가 티켓을 반환 하는데
600원 물어야 했다.
다시 빨리 전철을 탔다.
이제 뭘 할까를 생각하면서...
내리기 전에 친구 전화
비가 그쳤다고 오란다.
" 야, 안갈래 힘들어 다시 표 사러 가야하고..."
" 맘 먹고 나왔는데 그냥 들어가는거 안돼서~"
"괜찮아, 전철탔어"
"야 그거 그냥 쭉 타고 오면 되지 시간은 걸려도..."
그래서 서울까지 쭉 1시간 반을, 다행히 급행 ~~
오늘 꼭 만나야할 운명이었느지...
흐렸지만 더 이상 비도 안오는데
안 만났으면 후회할뻔 했다고 떠들며
함께 강화로 달렸다.
올라가는 길은 단풍이 약간 들기 시작하고
절에 올라가니 고목들이 노랗게 단풍이
들어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였다.
전등사 대웅전
절의 중심건물,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약사여래불이 모셔진 곳,
건물 네 모서리 추녀 밑에는 벌거벗은 사람 모습의 조각을 볼수 있는데 전설에, 절을 짓던 목수의 재물을 가로챈 주막 여인의 모습이라고 한다. 나쁜 짓을 꾸짓어 하루 세 번 부처님 말씀을 들으며 죄를 씻고, 깨달음을 얻어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라는 의미로 추녀 밑에 새겨 추녀를 받치게 하였다고 한다.
대웅전에 인사를 올리고 지장전에가서 지장기도를 하고, 관세음보살님도 만나고.
어린왕자 샘
다니는 길목에 있는 죽림다원
진한 대추차 향기와 주변 풍경 그리고 원목 테이블이 앉고 싶게 한다.
우리도 마주 앉아 걸쭉한 대추차와 전등사에서 맞는 가을에 취해보았다.
강화 전등사 사찰 나들이
오후에는 햇볕도 나고 날씨 덕분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반응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정호수공원 데이트하기 좋은곳. (6) | 2023.11.26 |
---|---|
스페인 남부안달루시아 세비야/론다(Ronda) (0) | 2023.11.15 |
유성국화전시회 (4) | 2023.10.21 |
공주 태화산 마곡사 (2) | 2023.10.05 |
밤수확 (0) | 2023.10.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