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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기 좋은곳
오랫만에 산책
늦게 산책길에 나서니
주위가 어둑어둑하다.
노을을 감상하기에는
늦어버렸다.
익숙한 길을 따라서
마음가는데로 생각하며
걷는 길
아직 퇴근길 늘어선 자동차들
어느덧 입추 말복도 지나고
더위가 그친다는
24절기 중 14번째
처서도 지나고
풀잎에 이슬이 맺힌다는
15번째 절기 백로도 지났다.
그리고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이 지나간다.
올 한해 지나온 일들을
생각하며 무의식으로
길 따라 걷고 있다.
블루톤
호수공원의 야경이
특히 오늘 더 분위기 있게
느껴진다.
문화공간으로 자라잡은
성성호수공원
화려한 카페거리에 나오니 변함없이
가수들의 저녁 공연, 추억의 노래들이
초저녁 가을 공기로 스며든다.
오랫만에 다시 듣는 멜로디들
잠깐 앉아 감상에 참여하고
힘찬 박수로 응원하고
카페 거리를 뒤로하고 돌아오는길.
나설 때는 선선해서 가디건을 걸쳤다가
돌아올때는 더위를 느껴 벗어 든다.
고요함이 충만한 아름다운 공간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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