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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성호수공원 카페거리
비가온뒤
기온이 쑥~ 내려 갔지만
오늘은 전형적인 가을하늘
아삭한 바람에 따가운 햇살
바람불어 좋은날이다.
바람에 머리를 맡겨 버렸다.
마음대로 날려 보라고...
오늘은 누구를 만날까?
전화를 걸고..
반가운 목소리
이미 짧은 해는 지고
밖은 깜깜한데
귀찮게 이밤에 오겠다고
매주 만나다가
수채화를 그만두고
얼굴보기 어려워
수다를 떨고 싶어졌다.
밤 풍경이 더 아름다운
성성호수공원 카페거리
저녁되고 더 추워져서
산책길이 썰렁하다.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찻집 pascucci
썰렁하던 찻집이
점점 손님들로 가득차고
날씨가 추워져서 찻집이 더 인기다.
우리가 주문한 차는
애플 시나몬
처음듣고 마셔보는 차다.
사과향기와 계피향이 은은하다.
여기 pascucci 카페는
메뉴가 다양하다
오랫만에 대화가 즐겁다.
마음이 통하는 벗
배려심이 많고 센스있는
소중한 사람이다.
열정적으로 취미생활, 여가를 즐길줄 아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친구 만날때마다
느낌있는 벗이다.
10시까지 영업시간이라고
알려와서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대를 만나서 오늘 하루도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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