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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 추천 : 박경리 장편 추리소설 가을에 온여인

by 화담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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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장편소설, 추리소설

숲속의 푸른 저택에 살고 있는 신비스런 미모의 여인.
그녀의 절대 고독과 끝없이 위장된 삶이 엮어내는 검은 그림자. 
자의식의 울에 갇힌 이여인은 과거의 그림자로
자신의 마음을 한없이 몰아간다. 
울부짖게 목마르게 별이 쏟아질 듯한 한밤이면 
정적이 소리내듯 그녀는 온몸으로 적신다. 
그 사랑에의 갈구가 점점 깊고 높아져
마침내 그를 쓰러뜨리고 그의 세계를 무겁게 울린다. 

 

푸른 저택

부모없이 고아원에서 슬프고 외롭게 자란 성표와 정란 남매. 

성표는 음대 성악전공 여동생 정란은 밤무대 가수로 허풍쟁이 사기꾼 김세형을 사랑하고 그와 동거한다. 

성표는 하숙비가 밀려서 주인 잔소리를 듣고, 일자리를 알아보다가 푸른 저택에 가정교사로 들어가게 된다. 

 

 

그 여자의 시종들

푸른저택의 귀여운 여자 영희는 이집에 어떤 존재일까? 

그리고 차갑고 냉철하며 신비하고 아름답기까지한 오부인, 가정교사 면접본 이후로 일주일이 넘도록 만나지도 못한 여인.

 

성표가 가르칠 아이는 목발을 짚는 장애가 있는 찬이,  푸른저택의 주인인 강사장 동생의 아들이고, 아이의 아버지는 어려서 돌아가고 엄마는 미국에 있다. 그집에서 성표는 영희와 소통하는데 처음에는 귀엽고 발랄했던 영희도 알수 없고, 이집 분위기는 더 알수없는 미궁이다. 성표는 점점 의문에 쉽싸이게 되고...

 

심야의 발소리 

성표는 푸른 저택의 오묘한 분위기가 어딘지 마음 한구석이 미덥지 못하고, 그의 친구 부잣집의 막내 아들 영태, 음대 재학중이며 피아노를 전공하는 그는 푸른 저택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내막을 아는듯 성표에게 짓굳게 진담인듯 장난스런 말들을 툭툭 던진다.

한 밤이면 꼭 화장실에 가야하는 성표는 알수없는 발소리를 듣게 되는데 갈때마다 반복되는 발소리 '누굴까 '? 이소리는 무엇인가? 미궁으로 빠지면서...한꺼풀씩 벗겨질 거라던 영희의 말이 생각나게 한다...

 

병실에서 

정란의 애인 세형은 사기죄로 경찰에 잡혀가고 세형은 면회간 정란에게 영태에게 변호사 비용을 부탁하라고 한다. 

정란은 초면이라 걱정을 하면서 전화를 했는데 영태는 만나 주겠다고 한다. 세형의 변호사 일 보다 정란에게 호감이 있는 영태는 선뜻 변호사비 3백을 주겠다고 한다. 

 

또한 푸른 저택에서는 영희가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 수면제를 먹고 자살 시도를 한것이다. 영희를 안고 뛰고, 오부인도 죽어서는 안된다고 외친다...

 

영희는 왜 자살 시도를 했을까? 심야의 발소리와 연관이 있을까? 수면제 양이 많아서 영희는 위험했지만 고비를 넘기고 입원실로 와서 잠속에서 계속 헛소리를 하는 영희, 성표는 종잡을 수 없는 영희의 헛소리에서 어떤 뚜렷한 사건이 얽혀있음이 확실하다고 느끼고, 오부인에 대한 영희의 증오심도 뚜렸하게 있음을 짐작한다...

 

 

여름밤

퇴원하고 바로 집을 나간 영희는 보름이 되도록 돌아도지 않고 오여사는 성표에게 영희를 데려오라고 한다. 매우 허름한 뒷골목 아파트 영희는 그 곳에 있었다.

친구는 일하러 나가고, 그런데 남녀일은 알수 없는일, 그곳에서 성표는 후회갈 짓을  ...이 소설은 참 망설이지 않고 빠르게 전개해 나간다.  

그리고 요주의 인물 닥터 현박사, 오부인의 주취의 그사람과 자주 만나는데 그들의 관계는 또 어떤관계일까?...

 

 

피서지

푸른저택의 강사장 오부인 영희 찬이 그리고 현박사와 성표는 별장이 있는 해변으로 피서를 가기로 했다. 성표는 가고 싶지 않았지만 어린 찬이가 선생님이 안가면 자기도 안가겠다고 한다.

성표는 저녁에 바닷가를 거닐고 바위 위에 앉아 있다가 강사장과 영희를 목격하게 되고...화가난 성표는 착찹한 심정으로 백사장에 누웠다 잠이들고 어느새 이른 새벽 일찍 산책나온 오부인과 만나고 그들은 옥신각신 대화 하다, 성표는 그만 오부인을...~

                          

 

검은태양

성표는 자기 자신도 알 수 없는 행동을 자꾸하게되고 찬이를 데리고 물이 찼다가 빠지면 나타나는 섬에 보트를 타고 가서 노는데 오부인이 헤엄치고 왔다. 얼마있다가 강사장이 와서 보트에 찬이를 태우고 가버린다. 

오부인은 성표를 좋아하는 걸까?, 보트가 없어서 못나가는 그들 오부인은 헤엄을 치지만 성표까지 데리고 나오기는 무리고 오부인과 성표는 물이차는 바위에 앉아서 자꾸 꼭대기로 올라가고...강사장은 그들을 죽이려는 것일까?

 

 

바다 건너 온 소식

푸른저택의 사람들은 휴가에서 돌아온후 원상으로 돌아온 듯 보이고, 영태는 정란에게 호감이 많고 정란을 작곡가 선생님에게 연결을 해준다. 그 덕분에 정란은 성공을 하게되고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난다.

 

 

의상을 벗어라

정란은 오빠 성표를 작곡가 나성구씨에게 소개한다. 그는 성표에게 호감을 갖고 성표를 오페라 무대에 서게 이끌어준다.

...나성구씨 집에서 본 사진? 찬이의 외삼촌...얽히고 설히고 소설이나 드라마가 그렇듯이... 한편 강사장은 오부인 방으로 들어와서 술을 계속 마시고

 

'오세정이가 내동생을 왜 죽였느냐고요' ..., '오세정은 마조히즘이고 나는 사디즘이란 말이오.'...

 

 

마돈나

미국에서 찬이어머니가 돌아오는날 영희와 성표는 찬이를 데리고 공항에 나간다. 공항에서 만난 찬이의 외삼촌 작곡가 나성구씨는 성표가 찬이의 가정교가라고 하자 놀라고...찬이는 엄마 나의화를 만나고,

성표는 찬이어머니를 보는순간 온 대지가 거꾸로 곤두서서 자기가슴에 와닿는듯 따뜻한 강물이 심장 한 구석에서 흘러나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의화는 약간 당황하는 눈으로 웃음짓고, 그들은 푸른저택으로 돌아와서 차갑게 마주하는 의화와 오부인...

 

 

쫓는 사람들

오페라를 마치고 그들은 호텔 스카이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늦은 시간에 택시를 타고 푸른저택으로 가는도중 기사는 너무 늦어서 못가겠다고 중간에 내려놓는다. 걸어서 저택을 들어가는 의화와 성표.

성표는 이야기 하던도중 갑자기 의화를 끌어안고...'죄송합니다. 사랑해서 그랬습니다.'  의화와 성표는 함께 저택에 들어서고 그들을 본 오부인은 싸늘하게 이층으로 올라간다.

 

 

어떤 종말

오부인은 재빨리 핸드백을 열어 침착하게 권총을 꺼내고 강사장의 등을 향해 겨누고 강사장은 쓰러졌다.  성표와 운전수가 달려오고 광경을 보고 파랗게 질린다. 

"시간이 좀 빨랐구먼, 신성표씨가 이곳에 도착하는 순간 이 총성이 났어야 했을걸."

"살인범 신성표! , 연극의 차질이죠...."

 

 

때로는 재밌는 소설이 생각 날 때

누가 추천해 줬음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도서관에가서 두리번 거리다가 박경리 작가의 가을에 온 여인을 만났다. 

토지를 너무 잼나게 읽었고, 이미 너무 친근감있게 다가오는 분이다. 

 

500p가 넘는 아주 작은 글씨체, 책을 놓지 못하게 하는 로맨스 추리소설!

 

주인공은 어떻게 보는 여인마다 감정과 행동이 유리된 행동을 할까?

소설을 통해서 인간의 삶을 객관적으로 관망할 수 있고 잠자는 감성을 불러 일으켜 준다.

 

주인공들이 잘 풀려 나가기를 응원하면서 읽었는데 약간 허무한 여운이 남는다.

가을에 온 여인 이 책에 몇일 푹 빠져 있었는데... Good bye~

 

 

가을에 온 여인 (aladin.co.kr)

 

가을에 온 여인

가을에 온 여인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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