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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북가볼만한곳, 변산반도여행 천년고찰 내소사

by 화담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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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내소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의 말사이다. (말사뜻 : 본사의 관리를 받는 작은 절)

633년 백제의 승려 혜구두타가 창건하여 처음에는 소래사라고 하였다.

 

창건 당시에는 대소래사와 소소래사가 있었는데 지금 남아 있는 내소사는 소소래사이다. 1633년 청민이 대웅전을 지었는데 그 건축양식이 매우 정교하고 환상적이여서 가히 조선 중기 사찰건축의 대표적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부속 암자로는 청련암, 지장암이 있다. 1986년 대웅전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일원이 문화재보호구역 전북기념물 78 으로 지정되었다. 일주문부터 천왕문에 걸쳐 약 600m 에 이르는 전나무 숲길이 유명하다.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관음봉 아래 있는데 관음봉을 일명 능가산이라고도 하는 까닭에 보통 '능가산 내소사' 로 부르기도 한다. 

 

 

절입구 주차장에 주차하고 입구 상가에서 따끈한 두부에 막걸리 한잔씩 하니 기분도 좋아지고, 입장권 끈어서 내소사로 올라갔다.

 

입장료는

어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1000원.

내소사 올라가는 길은 전나무 숲이 울창하고 새소리가 숲과 잘 어우러져 기분좋고 날씨도 더운데 시원한 그늘 또한 좋고 

 

내소사 천왕문 앞에 있는 느티나무로, 1982년 7월 21일 부안군에서 보호수로 지정하였으며 내소사에서 관리하고 있다. 높이 약 20m, 둘레 7.5m의 규모로 수령은 약 1000년에 이른다.

본래 입암마을의 할아버지 당산으로 숭상되어 온 나무로,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 있고 나무 허리에 무성한 이끼가 덮여 있어 오랜 세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단풍도 예쁘게 못들고 말라버린 나뭇잎들 쓸쓸한 가을이 왔음을 내소사 느티나무에 가을이 먼저 내려 앉았네

 

내소사 대웅보전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정면 3칸, 측면3칸, 단층 팔삭지붕의 다포집이다. 축대 위에 자연석의 초석을 배치하고 기둥을 세웠고 기둥은 두리기둥 가운데 우주는 배흘림이고 나머지 평기둥들은 직선으로 곧다.

 

전면 중앙간에는 4분합문을, 좌우간에는 분합문 을 달았는데 이 문짝들은 초화문을 투각하여 공예적으로 정교한 장식을 새긴 문짝들이다. 

처마밑에 받친 공포는 외부로 많이 뻗은 외삼출목으로 길게 뻗어나온 쇠서들이 겹겹이 중첩되어 한층 더 한국적인 색채를 풍겨주고 있다. 

 

법당에 가서 삼배를 올리고 보살님이 계셔서 잠깐 궁굼한걸 여쭤봤더니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시고 법당 부처님 뒤쪽으로 돌아가면 관세음보살님이 계시니 뵙고 가라고 알려 주신다.

뒤쪽으로 돌아가니 벽에 오래된 탱화가 있었고 한가지 소원은 이루어 준다고 하는  관세음 보살님, 눈을 맞추고 한가지 소원을 빌어 보았다.

부안 내소사 꽃창살 문양은 오랜 세월로 인하여 채색이 모두 지워졌음에도 한국적 아름다움이 잘 들어난다. 

 

 

내소사 3층 석탑

1986년 9월 8일 전라북도의 유형문화제 제 124호로 지정되었다. 

 

 

꼭대기에 있는 삼성각 깔금하게 정돈된 돌 계단이 올라가고 싶게 한다. 

 

 

내소사 동종은 고려시대의 구리종으로, 1963년 1월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277호로 지정되었다. 

 

 

 

 

 

 

멀찍이 떨어진 해우소를 가다가 만난 귀여운 풍경들과 풍성한 감나무

언젠가 이 솥에 배고픈 중생들을 위하여 밥을 가득 한적이 있었겠지 무쇠솥을 보니 고달프고 힘들었던 고난의 세월을 살았을 옛 사람들이 떠오른다. 

내소사 옹기종기 동그런 형태로 모여있는 전각들이 아담하고 고풍스러운 정겨움을 느끼게하는 기억에 남는 사찰이다. 이제 우리 일행은 내소사 관람을 끝내고 내려가고 있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돌탑들, 그냥 굴러다니는 것보다 이렇게 절 입구에 돌탑을 쌓아놓으니 의미를 부여한 귀중한 돌맹이가 되어 관광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절 주변에 오밀조밀 소박한 돌탑도 구경거리가 되고 관심과 흥미가 생겨서 나도 친구와 돌탑을 쌓아보았다.

 '우리의 우정을 위하여, 세상의 안녕을 위하여, 우리 돼지들의 즐거운 여행을 위하여 건강한 삶을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아무말이나 나오는대로 지껄여보며 ~ ㅎㅎ

 

돌탑을 쌓는다고 일행을 너무 기다리게 만들어서 미안했고, 내소사는두번째 방문인데 좋은 느낌을 받았다. 우리는 이제 부안 다음 여행지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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