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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대사공원 숙박동에서 하룻밤 한옥체험을 한 우리는 일찍 잠이 깨었다. 어제 저녁을 부실하게 해결한 우리는 아침은 나름 심풀하고 깔끔하게 준비해서 테이블 앞에 마주앉아 흡족한 식사를 하고, 직지사로 갔다.
직지사
서기 418년 아도화상에 의해 세워져 1천 600년 가까운 세월동안 수많은 고승대덕을 배출하고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심어온 직지사는 아름다운 경내가 뭇 사찰중에 으뜸이다...
조선 중기에는 임진왜란당시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민족을 구한 사명대사가 출가해 31세에 주지를 역임하신 사찰이 바로 직지사이다...
입장료
성인 25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매표소를지나 직지사 입구로 들어서면 불타오르는 꽃무릇 무리를 만나게 된다. 거의 지고 있고 여기는 나무그늘이라서 아직 볼만했다.
많은 관광객들이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느라고 바쁜 인기 만점 꽃무릇, 꽃길을 걷는 직지사 길.
좌측의 화엄일승법계도는 의상대사께서 법성게를 짓고 이를 다시 54각의 도장 문양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 문양으로 만든 까닭은 깨달음의 경지에서 삼라말상의 진실한 모습이 도장을 찍듯 한순간에 몰록 나타남을 상징합니다.
이는 곧 화엄경의 해인삼매를 뜻하기에 일명 해인도라고도 합니다. 언뜻 보면 미로처럼 복잡하지만 이 도안은 중심에서 '법성원융무이상' 으로 시작해 다시 중심으로 돌아와 '구래부동명위불'로 끈납니다.
즉 시작과 끝이 이어지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이는 화엄의 요체가 '행행본처 지지발처' 임을 상징하니, 가도 가도 본래 자리요 이르고 이르러 출발한 그 자리라는 뜻입니다.
직지사는 '직지인심 견성성불' 의 도량으로 법계도의 법성을 가르키는 것입니다.
이런 직지사에서 법계도를 따라 걸으며 법성을 발견하고, 불성을 회복하는 인연이 맺어지기를 기원합니다.
미로같은꽃길, 한번 들어서면 4면으로 이루어진 길을 돌고돌면서 끝까지 다 돌아야 나갈 수 있게 설계되어있다.
직지사는 여러번 방문한 절이지만 올라가는 숲과 나무도 좋고 흙길을 밟고 올라가는 길도 좋고. 쭉쭉뻗은 소나무도 장관이고 전각들도 많은 큰 절.
직지사는
418년 아도화상이 지었다고 하며 절의 이름은 아도화상이 절터를 손가락으로 가르켰다는 뜻에서 직지사라 부른다.
직지사 대웅전은
앞면 5칸·옆면 3칸이며 지붕의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되어있어 그 모습이 화려하다.
내부에는 원래 석가모니불상만을 모시나 이곳에는 약사·석가·아미타불의 세 불상을 모시고 있다. 또한 영조 20년(1744)에 만들어진 불화도 있는데 6m나 되는 비단 위에 그려졌다.
불화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왼쪽은 약사불화, 가운데에는 석가후불탱화, 오른쪽은 아미타탱화가 있다.
모두 짜임새 있는 구성과 불·보살상의 뛰어난 묘사, 안정감 있는 색깔, 정교한 장식표현 등이 조선시대 후기 불화의 대표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직지사 대웅전은 짜임새 있는 규모와 화려한 모습 등 뛰어난 건축미를 보여주는 조선 후기(18세기)의 건물이다.
코와 이마 손 발 배 모두 사람들의 염원의 손길로 쓰다듬어서 윤이 반짝반짝 화상의 얼굴을 만지며 무언가 바람이 있는 귀여운 여인의 소원이 이루어 지소서. 우리도 화상의 온몸을 만지고 갔다는 ~~
어느 계절에 와도 나무와 꽃과 전각들이 잘 어우러진 고찰은 고요한 아름다움을 묵묵히 선사한다.
법고를 치시는 스님 직접듣기는 처음이고 북 소리가 너무 좋아서 부지런히 갔는데 이미 다 치시고 이번에는 범종 타종을 하신다. 여운이 긴 범종 소리도 울림이 좋고 치고 싶어서 가까이 갔는데 분위기가 템플스테이 참가자들 프로그램인듯 얼른 포기하고 물러났다는...
직지문화공원 여기도 멋진 공원, 직지사에서 내려오면서 구경할수 있는, 모두 옹기종기 한데 있어서 관람하기 좋고.
직지사를 내려와 직지공원을 돌아서 친환경생태공원으로 ~
월요일은 휴원하는곳이 많아서 생태공원도 휴원이라 주변 풍경만 둘러 보았다.
친환경 생태공원은 넓은잔디밭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오고 선인장 온실 생태연못 철죽동산과 사막 도마뱀과 곤충들의 조형물이 있어서 이색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곳으로 아이들과 방문하면 좋은 곳이다.
뒷쪽에 보이는 유리 온실은 600여종의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심어져 있고 매년 봄이면 산철쭉과 백철쭉 연산홍과 자산홍이 한데 어루러진 철쭉 동산을 만난다.
정겨운 장독대도 인상적이고 풍차는 이국적이고~ 쉬는 날 와서 유리온실 관람도 못하고 공원 한바퀴 산책을 하고 내려오다 보니 사진도 제대로 못 찍고 내려 왔다. 산책하는 여인들의 뒷태에서 여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김천직지사를 오면 직지사를 중심으로 사명대사공원, 친환경생태공원, 직지문화공원, 김천세계도자기박물관, 김천시립박물관등이 한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이동하지 않고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 누구하고 와도 좋은 곳이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월요일이라 박물관, 생태공원은 관람을 하지 못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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