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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수섬여행, 금오도 아찔한 절벽의 매력에 넋을 놓다.

by 화담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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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섬에 가고 싶다 ! 금오도 비렁길 3코스

 섬여행 둘째날 직포 선착장 부근 민박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 일찍 트레킹을 나섰다. 

5개 코스중에 가장 인기있고 아름답다는 3코스를 트래킹하기로 했다. 

 

물이 쑥 빠져나간 민박집 앞 바다  

마을을 지나고 이제 산길에 들어서는 초입이다. 둘이만 가는길 

산길을 따가 바다가 펼쳐지는 역시 3코스는 아름답고 아침 햇살이 찬란하다 아침에 서늘 하더니 오늘 낮에도 많이 더울것 같다. 

오르고 또 오르고, 계속 오르막길 오솔길 같은 길이 예쁘고 동백나무 숲도 좋고.

3코스는 이런 멋진 출렁다리도 있고. 

바닷물 색도 끝내주게 예쁜파랑.

데크길이 나오는데  올려다보고, 내려다보고 3코스는 길에 투자를 많이 했다. 

비렁길 밑으로 보이는 파란바다 파도는 다 어디를 가고 이렇게 잔잔한 바다는 처음 보는듯.

쉬엄쉬엄 꼭대기까지 올라오고 이제 내리막길 올라온 만큼 내리막길이다. 

오늘은 그래도 3코스 중간을 넘어서니까 반대쪽에서 넘어오는 사람들을 간간히 만날 수 있었다. 

시간이 넉넉하니 편편하고 그늘진 곳에 앉아서 간식도 먹고 땀도 식히며 빠쁠것 없이 3코스를 넘어왔다. 

고깃배가 상쾌하게 달려가고 있고, 어쩜 이렇게 바다가 잔잔할까? 고요하고 평온한 바다

지난 봄에 승봉도 갔을때 무섭게 휘몰아치던 바다하고 너무 다른 바다

동네로 내려 왔는데 여기가 어딘지 어디로 가야 우리 민박으로 갈 수 있는지 동네 아저씨 아주머니께 물어보고 4 ~ 5 십분 가야 한다고, 꺅이다 !

다리아프고 덥고 힘들어 죽겠는데... 이길을 땡볕에, 주민 아저씨가 택시를 부르라고 해서 전화를 했더니 여천항에서 온다나 그런데 배들어 올 시간이라 못온다고... 

 

그래서 그냥 걸어보기로 3코스 산을 하나 넘어왔는데 1시간 걷지뭐. 걷다가 자가용이 와서 영화에서나 보던 '히치하이킹' 을 벤츠가 섰다 !

 

그런데 자기네 목적지는 여기펜션이라 다 왔다고 미안하다고 ~~이럴수가, 다시 걷다가 몇번을 더 했는데 쌩쌩 ~~그냥 지나가더라는 

그래도 힘을내서 정자에서 쉬고, 민박집에 도착하여 짐을 챙기고 금오도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식사를 하고, 아침에 빠졌던 물이 가득차서 파란 바다가 보기 좋고, 역시 바다는 물이 있어야지

기다리던, 우리를 태울 배가 드디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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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물길을 남기며 잘도 달리고, 우리는 갑판에 나와서 일몰과 바다를 보면서 언제 또 올지 모르는 여수 금오도 섬여행 마지막 시간을 즐겼고.

EXPO 역에 도착하여 금오도 들어갈때 보지 못한 거북선과 엑스포 마스코트 사진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여수 금오도 여행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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