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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세종영평사 구절초축제

by 화담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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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산 영평사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산학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의 말사.

문화재급 6동의 전통 건물과 3동의 토굴을 갖춘 대한민국 전통사찰 제78호 수행도량

스승이 머물고 있는 도량으로 영원하고 궁극적인 행복을 선사하는 곳이며, 한 번이라도 다녀가거나 절 이름을 생각하기만 하여도 최고의 행복을 얻으라는 원력으로 영평사라고 한다.

영평사는 세종특별자치시 전통사찰 제7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웅보전 (법당) 불멸의 생명과 무한한행복, 영원한 자유와 진리가 충만되어 있는 곳

본존불인 석가모니불에는 좌우 협시로 부처님이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을 왼쪽에, 부처님의 덕을 상징하는 보현보살을 오른쪽에 모신다. (협시: 좌 우에 가까이 모심)

다른 법당의 1불 2보살 형태가 아닌 영평사 법당처럼 삼존불로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약사여래불을 모실경우 법당의 격을 높여 대웅보전이라 한다.

삼존불을 모신경우에 좌우에 보살상을 협시로 모시는데 영평사는자비의 화신이신 관세음보살과 대원력의 화신이신 지장보살을 모셨다.

 

아미타대불

아미타불은 모든중생 모든부처의 근본부처이다.아미타라는 이름은 무한한 수명을 의미하는 무량수, 무한한 광명을 의미하는 무량광 이라고 한다.

불기 2547년 (단기4336) 10월 10일 봉안된 대불은 대한민국 석공예 명장 1호 이재순 거사의 역작으로 총 높이 33척 불상높이 23척 대불 중량 33톤의 단일석재를 사용한 불상으로는 금세기 최대, 부처님의 32상과 80가지의 수승한 형상이 잘 표현된 장엄하신 불상이다.

영평사는 장독들이 장관이고 구절초 축제기간에는 장작불로 가마솥에 삶아서 축제 방문객에게 제공하는, 절에서 담은 간장으로 간을한 잔치국수와 열무김치가 유명하다

축제에 온 많은 사람들이 절집 국수한그릇 맛보려고 햇볕에도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영평사 주변 일대가 가을이 되면 구절초 꽃으로 멀리서 보면 눈이 온것처럼 하얗게 장관을 이루어서 몇년 지났으니 구절초가 얼마나 더 많이 퍼졌을까 기대를 했는데 기대보다 구절초는 그때만 못했다.

구절초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 살이풀, 보통 햇볕에 말려 약으로 쓰는데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자궁냉증이나 여성 질병을 치료하고 생리통 예방 효능이 있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기와불사.

사찰에서 건물 축조 등을 위해 신자와 관광객에게 소정의 금액을 받고 기와를 제공하는 '기와 불사' 이렇게 모인 기와는 보통 법당 지붕을 이룬다.

약수 같은 시원한 물이 졸졸졸

오밀조밀 기도의 흔적들을 보면서 영평사 한바퀴 돌아 나왔다.

오랫만에 시간이 났다는 지인이 전화가 와서 날씨도 좋은데 집에 있기 아깝다고 어디 바람 쐬러 가자고해서 영평사 구철초를 보러 갑자기 나서게 된것이다.

축제일도 지나고 평일이라서 사람도 많지 않고 고요한 절에 법당에서 '관세음보살' 정근하는 스님의 염불 소리만 산사에 조용히 울린다.

사찰 산책을 느린 걸음으로 걸어서 한 바퀴 돌아 내려와서 세종시로 늦은 점심을 먹으러 차로 도는데 시간이 '브레이크타임' 에 걸렸다.

배가 고픈데 점심 먹을데가 마땅치 않아서 한바퀴돌다가 청명한 하늘에 '에어쇼' 를 하는지, 비행기 여러대가 일정한 간격으로 멋지게 돌며 곡예도하고 하늘에 비행길을 남기며 날아간다.

'무슨일일까?'

달리는 차 안에서 어쩌다 한 컷 잡았다. 멋진 에어쇼는 다 놓치고 ...

퇴근시간 걸리기 전에 집근처에 와서 저녁으로 식사는 하기로, 오늘은 계획에도 없던 나들이를 하고 돌아왔다.

그리고 저녁 한상 푸짐하게 받고 찻집에서 차한잔에 남은 이야기를 얹어서 소풍같은 하루를 마무리하고.

오늘도 힐링이다.!

감사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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