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상선언 후기 (스포주의 결말포함!!!)

영화감상 비상선언

 

오랫만에 집 근처에 있는 메가박스에서 비상선언 영화 감상을 하였다. 

재난영화는 보기 힘들어서 피하는데 비상선언은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 출연하여 선택하게 되었다. 

 

비상선언 : 재난 상황에 처한 항공기가 더이상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여, 무조건적인 착륙을 요청하는 비상사태를 뜻하는 항공용어.

 

출연배우

송강호 (형사, 인호역)  이병헌 (승객, 전 파일럿, 재혁역)

전도연 (국토부장관, 숙희역)

박해준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태수역) 임시완 ( 테러범, 진석) 

김남길 (부기장, 현수역) 김소진 (객실 승무원 사무장 (희진역)

비상선언은 항공테러영화로 착륙을 해야만 하는 비행기와 여기에 맞서는 사람들 바이러스에 감염된 죽음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승객들의 이야기다.

 

하와이행 비행기에 탑승한 진석 공항에서 자기몸을 가르고 그 속에 생체 방이러스를 숨겨서 무사히 통과하고, 비행기가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범인은 화장실에 바이러스를 뿌려놓는다.

 

첫 번째 화장실을 사용한 남자가 증상이 나타나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피를 토하고 갑작기 사망하는, 재난 영화다

 

 

재혁은 아토피를 앓아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 딸을 위하여 하와이로 취업차 떠나는 중이다. 과거에 기장이었던 재혁은 비행중에 위급상황을 만나 선택을 해야했고, 재혁은 승객 전원을 구하였지만 승무원이 죽으면서 그 죄책감에 공황장애를 앓게 되고 비행 공포증마져 있지만 딸을 위하여 하와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는데 불안해한다. 

 

부기장 현수(김남길)를 만났는데 서로 아는사이, 그때 죽은 승무원이 현수의 아내, 둘은 비행기 안에서 반갑지 않게 만난다...

(승무원 현수의 아내가 죽은건 재혁의 잘못이 아니라 승객들이 짐을 가지고 내리려고 시간이 지체되어서라고)

 

미국에 착륙요청을 했지만 거부당하여 비행기는 한국으로 다시 회항하게 되고 연료가 부족한 비행기는 일본에 착륙 요정을 했지만 거부당하고, 일본 자위대는 일본 항공을 침공했다고 민간 항공기에 총질까지 해대며 경고를 한다...

 

비행기 안 승객들은 바이러스에 거의 감염되고 증상이 나타난 사람과 아직 나타나지 않은 사람끼리도 싸우고 배신하는 상황이다...

 

비행기는 국내로 회항하는데 국내에서 착륙을 거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사람들이 찬성과 반대를 외치며 피켓을 들고 공항으로 나와서 착륙 결사 반대를 외치고 있는 것이다. 

 

비행기 내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대를 위해 소가 희생하기로 결정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기 위하여 죽음을 선택하고 탑승자들은 가족과 마지말 영상통화를 하는데 여기서 눈물이 안 나올 수가 없다. ...

 

불확실한 백신을 실험하기 위하여 자신의 몸에 바이러스를 투여하고 사경을 헤매는 형사 인호, 결국 백신이 효과가 있어서 인호는 정신이 돌아오고, 바로 비행기 착륙을 알린다. ...

 

기장이 바이러스로 죽고 부기장이 비행기 조종을 하다가 바이러스 감염으로 힘들게 되자 결국 재혁이 비행기 운항을 하게 되었고 마지막에 가서는 과거와 같은 선택의 기로에 서지만 재혁의 현명한 선택과 필사의 비행으로 무사히 착륙하게 된다. 역시 연기파 이병헌이다. 

 

비상선언 결말은 해피엔딩이다. 형사 인호는 휴유증으로 완쾌 되지 못한 상태지만

 

이런 죽음을 앞에둔 극박한 상황에서 사람들의 모습은 여러가지로 나타난다. 오직 본인의 생명만 소중한 사람, 죽음앞에서도 이성을 잃지  않고 주위사람들을 위로하고 돌보며 힘이되어 주는 사람들, 기꺼히 남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사람들을 보고 가슴이 먹먹해 온다. 

 

절박한 재난 상황, 죽음밖에 선택할게 없을때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영화를 통하여 보고,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코로나 시대를 몇년째 살면서 더욱 공감가는 영화다.  영화후기 여기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