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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페인 여행. 세비야 대성당, 메트로폴 파라솔, 마차투어.

by 화담 202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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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 파라솔

메트로폴 파라솔은 엥카르나시온 광장에 우뚝 서 있는 목조 건물이다. 세비야의 버섯들 이라는 뜻으로 (Las setas De Sevilla) 라스 세타스 전망대라고도 불리는데 이름 그대로 거대 버섯을 연상케 한다. 

 

여행객들에게는 메트로폴 파라솔(Metropol Parasol)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이 6개의 버섯 모양을 한 거대 목조 건축물은 독일 건축가 위르겐 메이어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높이 150m, 길이 70m, 넓이 30m에 이르는 세계 최대 목조 건축물이다. 

2006년에 프로잭트를 시작했으나 2007년 공사 도중 로마 유적이 발견되면서 프로젝트가 중단됬다. 이후 공사 중단에 따른 엄청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건설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으나 국제 사회의 도움으로 2011년에 이르러서 완공됐다. 

 

메트로폴에서 자유시간이 20정도 주어지고 주변을 돌아보라고 하였으나 광장에서 젊은이들의 공연이 시작되어서 우리는 그들의 공연을 구경하였다. 거대한 건물이 진짜 버섯 같기도하고 벌집 같기도, 눈으로 겉만 봐서는 목조 건물인지 전혀 모르겠다. 

 

 

세비야 마차투어(선택관광)

이번 우리 여행상품도 선택관광이 많았는데 일정상 진행을 못 하는것도 있고 그래도 7곳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인 세비야 마차 투어였다.

미리 예약된 마차들이 손님을 태우려고 대기하고 있다. 마차를 타고 세비야 시내 멋진 풍경을 감상 하면서 내 달려 보는 시간, 세비야 대성당까지 전통적이고 낭만적인 마차투어는 생각보다 즐거웠다. 

관광지 중에서 가장 포근하다는 세비야는 정말 포근하고 하늘이 예쁜 하루였다. 

 

 

 

 

 

세비야 대성당 (에스파냐 세비야주 세비야에 있는 성당)

유럽에 성당 중 세번째로 큰 성당이다. 가장 큰 규모의 성당은 비티칸의 산 피에트로 대성당(San Pietro Basilica)이고 두번째는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Saint Paul's Cathedral)이다.

 

대성당이 있는 자리에는 12세기 후반에 이슬람 사원이 있었던 곳이다. 이슬람 사원은 사라졌지만 넓은 폭의 형태는 메카에 가까울수록 좋다는 이슬람 사원의 영향이다. 

 

1402년부터 약 1세기에 걸쳐 건축되었으며 오랜 시기에 건축된만큼 고딕·신고딕·르네상스양식이 섞여 있다. 이곳에는 세비야를 이슬람교도로부터 되찾은 산 페르난도 왕을 비롯하여 에스파냐 중세기 왕들의 유해가 안치되있다. 남쪽 문 근처에는 콜럼버스 묘가 있는데, 에스파냐의 옛 왕국인 레온, 카스티야, 나바라, 아라곤을 상징하는 조각상이 관을 메고 있다. 이 관에는 콜럼버스 유골분이 안치되어 있다. 

아름다운 '오렌지 정원'에서 사진들을 많이 찍고 내부는 웅장하고 섬세하고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없고, 사진에 담는 것도 어려워 눈에 담는걸로 했다. 

 

 

 

히랄다탑

세비야의 상징인 히랄다탑은 12세기 말 이슬람교도 아르모아드족이 만들었다. 원래는 이슬람 사원의 첨탑이었으나 헐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다가 16세기에 기독교인들이 플라테스코 양식의 종루를 설치했다. 28개의 종과 신앙을 상징하는 여성상을 세워 풍향계 역할을 하게 했으며, 탑의 이름을 풍향계를 뜻하는 히랄다라고 불렀다.

 

히랄다 탑은 공사중이었고 우리는 탑 외관만 감상하였다. 

 

 

 

 

 

 

플라멩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8현을 포함)의 전통적인 민요와 향토 무용, 그리고 기타 반주 세 가지가 일체가 되어 형성하는 민족예술로서, 보통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이 지방의 개성적인 민족 감정과 기백이 풍부하고 힘차게 표현된 민족예술이다. 본래는 '콰드로 플라멩코' 라 한다. 

 

오늘 마지막 투어로 스페인 민족예술 '플라멩코' 공연 감상이다. 저녁 7시에 시작하는 화려한 공연이 기대되고 공연장으로 이동하였다. 공연장은 빈 자리 없이 꽉 메웠다. 

 

배우들이 차례로 등장하고 기타 리듬에 맞추어 화려한 의상에, 강열한 구두소리, 손뼉, 캐스터네츠등 장단을 맞추며 차례로 등장하며 열광적인 공연을 펼쳤다. 

그러나 재밌어야 하는데 '왜 이렇게 시끄럽기만하고 흥미가 없을까?'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다른 동행인들도 다 그랬던것 같다. 관객을 위해 열심히 공연하는 열정을 봐서 박수치고 호응은 했지만, 관광에 피곤하고 저녁도 굶고 썰렁한 날씨에 저녁 늦게 재미를 느낄 수 없었던 빨리 끝나기만 기다리던 플라멩코 선택관광이었다. 

 

 

11월 초 세비야 날씨는 포근해서 낮에는 여름옷을 입고 다녔다. 늦게까지 일정이 있어서 매우 피곤한 하루 관광이었다. 패키지 여행은 새벽에 나가서 늦게까지 다녀야 한다는 말이 실감 나는 하루였다.

호텔로 이동하여 늦은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 내일을 위하여 바로 휴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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