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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세비야에서 포르투칼로 출발, 6시간 이상 걸리는 장거리, 중간에 휴게소에서 2번 휴식, 화장실도 가고 허리와 다리도 펴고 조촐한 휴게소지만 거피도 한잔 하고 기념품 파는 물건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점심은 두번째 휴게소에서 먹었다.
가는 길에는 오렌지나무와 멋진 스페인 소나무 들녘이 끝없이 이어지고 어딘가는 올리브나무가, 포르투칼로 넘어가면 온통 코르크 나무와, 도토리 나무가 대부분이다. 포르투칼의 돼지들이 이 도토리를 먹고 자란다고 하였다.
여행내내 날씨도 좋고 광활한 자연을 즐기며 몇시간이든 달릴맛난다.
앞에 다리가 보이는데 우리나라 다리와 많이 비슷하다. 이다리를 건너면 유럽의 최 서단 포르투칼 땅이라고 했다. 다리를 건너자 바로 시차가 1시간 더 벌어진다. 스페인은 8시간 차, 포르투칼은 9시간 차이다. 드디어 포르투칼 땅도 밟아 보는구나.
포르투칼 음식은 대담한 맛, 신선한 재료, 간단한 준비가 특징이며 해산물, 구운고기 및 신선한 야채에 중점을 두고 국가의 지리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오늘 점심은 포르투칼의 대표요리 바깔라우(Bacalhau)로, 소금에 절인 대구, 계란, 양파, 감자, 올리브로 만든 포르투칼 전통요리다. 대구는 일반적으로 물에 담가 과도한 소금을 제거한 다음 잘게 썰어 양파, 감자, 계란과 함께 조리하여 풍미가 풍성한 요리를 만든다.
포르투칼 대표 음식 바깔라우 배도 고픈데 맛있게 잘 먹었다.
선택관광, '리스본 툭툭' 이 투어 약 1시간 정도 리스본시내 투어, 툭툭이를 보니 삼륜차에다 안정감도 없어 보여서 별로 타고 싶지 않았는데, 타고 보니 툭툭이는 시내를 돌아 골목길 언덕길도 잘 다니고 잘게 깔은 블럭을 툭툭 잘도 튀어 다녀서 온 몸으로 탄력을 느끼며 시내를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리스본을 이루는 일곱 언덕 중에 가장 높은 언덕 꼭대기에서 리스본 시가지를 모두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세뇨라 두 몬테' 전망대에 가서 툭툭이를 정차하고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툭툭이 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탄 기사님은 큰 키에 삐~~쩍 발라가지고 얼굴과 눈동자가 마약에 절은 사람 처럼 안정감 없이 보여서 불안한 감이 들었다.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리스본 시가지의 빨강 지붕들은 아름답고 유럽스럽다. 대체적으로 도시들이 깨끗하다는걸 느낀다.
전망대 꼭대기에는 젊은 남녀가 모여 앉아서 키타를 연주하며 많이 듣던 팝송을 부르는 모습은 낭만적이다. 관광객들이 기타커버에 동전을 넣어 주어서 우리도 동전을 넣어주니, 노래 하면서도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다.
다시 툭툭이를 타고 온길을 되돌아 내려와서 이번에 관광할 곳은 '제로니모스 수도원' 외부관람이다.
제로니모스 수도원
제로니모스 수도원은 리스본의 역사적인 구역 벨렘에 있으며, 이 도시에서 가장 훌륭한 역사유적 중 하나이다. 이 수도원은 15세기의 왕 마누엘 1세의 이름을 따 마누엘린 양식이라 한 고딕, 이탈리아, 스페인, 플랑드르 디자인을 병합한 건축 양식의 걸작이다.
제로니모스 수도원은 외관은 거대하고 아름답고 우하하고 깨끗하고... 넓게 자리잡은 수도원 광장, 그날 관광객도 좀 있었다. 수도원 건너편에는 미술관도 있고 바다 위 성을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건축물 벨렘탑도 바닷가에 자리하고 있다.
고상하고 우아한 볼수록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는 제로니모스 수도원, 내부 관람은 아니라서 수도원 건너편 공원에서 사진찍고 주변을 돌아보고 나니 가이드님이, 이곳에 유명한 에그타르트를 사다가 하나씩 나누어 주어서 맛나게 간식을 먹었다.
리스본의 날씨는 파란하늘과 공기는 건조하여 청명하였고 낮 기온은 15도 햇볕이 내리쬐는데도 써늘한 느낌이라 따뜻한 햇볕이 좋고, 저녁이 되자 바람도 불고 더 추위를 느끼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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