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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4월의 멋진날!

by 화담 2024.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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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살아오면서 직장 배움터 여러가지 환경에서 만난 사람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마음이 잘 통하고 진심으로 대화할 수 있는 취미나 보고 느끼는게 비슷하여 공감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 있는그대로의 변덕이 없는 언제나 같은 진실한 마음으로 믿음이 가는 뜨거웠다, 소원했졌다 하는 기복이 없는 소중한 친두들이다.  

자주 만나기는 쉽지 않고 굳이 자주 만나려고 하지도 않지만 잊지 않을 만큼 만나도 자주 만난 사이 같은 사람들.  볕이 좋고 바람도 좋은 날! 

친천 바람을 쐬기로 하고 구불구불 산길을 돌아 진천으로 향했다. 초록색의 뭉글뭉글 잎이 무성해지고 있는 4월말의 싱그러운 산이 어느덧 꽉 차있다. 어느새 세상이 초록으로 덮어버렸을까? 매년 이맘때 나들이 할 때마다 들과 산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다.  

아·점을 먹기로 하고 진천에서 청국장이 유명하다는 음식점을 찾아갔다. 이른 시간이라 한산해서 좋았고 정원이 예쁘게 잘 가꾸워진 집이었다. 정원을 한 바뀌 돌아보고 예쁜 꽃들도 들여다보고, 안으로 들어가는 현관에도 잘 가꾸워진 분들이 놓여있어 보는 재미가 있는 집이다. 

식당 안·밖으로 꽃과 화분들이 주인장의 부지런한 손길이 느껴진다. 음식점 내부도 매우 넓은 큰 식당이다. 우리는 영양밥 정식을 시켰는데 먹기 전에 사진 한장 찍는것도 잊고 먹기 시작하다가 생각이 나서 짤칵했다.

돌솟밥을 열었더니 김이 뽀얗게 서렸다. 누룽지와 숭늉을 좋아해서 돌솟밥이 더 좋다. 맛있는 점심식사를 끝내고 밖으로 나와 재밌게 꾸며진 정원을 더 둘러보았다. 

재잘재잘 이야기하며 점심을 끝내고 나와서 주인의 정성을 느끼게하는 정원 한바퀴 돌아보고 우리는 갈길을 떠났다. 진천 가면 한 번 들려 볼만한 집이다. 

 '생거진천' 이라는 4월 말, 진천의 녹색 산을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시간이었다. 

https://place.map.kakao.com/21348870

 

곰가내

충북 진천군 백곡면 백곡로 835-8 (백곡면 구수리 76-1)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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