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성성호수공원, 산책하기 좋은곳

by 화담 2022. 8. 21.
반응형

문화가 있는 공간

 

낮이 많이 짧아져서 산책시간을 1시간 정도 앞당겨 나가야 석양도 만나고 노을도 볼 수 있다.

날씨가 많이 시원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산책나가는 길이 아직은 덥다. 해가 막 지고 서쪽 하늘에 노을이 붉그레 하다.

 

명상걷기를 해보자 척추를 똑바로 세우고 고요와 위엄 그리고 기쁨속에 걸어보자

걷기명상을 생각하면서 호흡과 걸음에 집중해본다.

카페거리에서 음악소리가 들린다. 오늘은 버스킹을 만난듯 그리로 발길이 끌려간다.

밤 풍경이 아름답다. 누군가 휙 지나가며 인사를 , 운동 참 열심히 하는 막내 제부 자주 만난다.

호수 공원을 적당히 걷고 버스킹하는 곳으로 카페 앞 스테이지에 사람들이 앉아서 노래가 끝날때마다 박수를 보내고 ,감미로운 섹스폰 정말 연주 잘 한다.

버스킹뜻 :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거리에서 여는 공연

섹스폰 연주가 끝나고 대금 연주를 하는데, 버스킹으로 대금연주까지 너무 감미롭다. 아름다운 명곡들 ...

대금이 여름에는 습도가 높아서 소리가 맑지 않다고, 너무 좋았는데 얼마나 더 아름다운 소리가 날까?

대금연주 다 좋았지만 'El Condor Pasa' 특히 좋아하는 노래다.

 

다음에는 여자 가수가 나와서 '사랑밖에 난몰라'. '이제나만 믿어요'. '첨밀밀'. '갈색추억'등을 노래 했다. 운동하고 보너스로 음악감상을 할 수 있어서 너무감사, 박수를 열심히 보내 주었다.

 

 

음악감상에 빠져 있는데 누가 반갑게 아는척을 아이고 깜짝, 발을 까닥대며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는데 동생과 제부가 운동 나와서 멀리서도 알아보고, 놀라고 당황스럽고 못된짓하다 들킨거마냥 민망하기까지~~ 오늘은 제부들을 만나는 날

평상시에는 거의 못만나는데 성성호수공원이 생긴뒤로 이렇게도 만나고, 이제야 자매들이 같은 생활권에 산다는 실감이 난다.

 

끝나는줄 알았는데 다시 섹스폰 연주자가 나왔다. 더 듣고 싶지만 늦지 않게 들어오려고 섹스폰 연주를 뒤로하고 집으로 Go~~ "감미로운 밤" !

 

성성 호수공원,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