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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 산책 5월의 기도해마다 이맘때면 더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오늘은 그 사람을 생각하며 절에 갈 생각이다.어제밤에는 꿈에 나타나서 평소처럼 일상을 함께 했다.아마도 기도드리러 절에 갈것을 미리 알았을까? 아침 일찍은 아니지만 단정하게 준비하고 경전 한 권도 가방에 챙겨 넣고버스를 2번타고 절 밑에 내렸다. 절 밑에 상점에 들어가부처님에게 올릴 쌀 한봉지를 샀다.그리고 언덕길을 천천히  오르며5월의 충만한 푸르름을 눈에 담는다...  내가 찾는 전각은 이절에는 없다고 한다.곧바로 대웅보전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넓직해서 좋은 법당으로 들어서자서늘한 기운이 온몸을 감싼다. 포근한 방석을 깔고 부처님에게 살포시절을 먼저 올린다. 절을 올리는 내 몸이 예전같이 가볍지 않음을 느낀다.  제를 올리는 스님의 목탁소리와 염불소리.. 2024. 5. 18.
햇살좋은날 오월다운 날햇볕이 뽀송뽕 반짝반짝친구 만나러 나가는 발걸음이가볍다.  친구를 만나서 저녁을 먹고근처 카페 바람 쐬러 나섰다. 배나무 과수원이 있는 시골길을 쭉~~들어가면 '동민목장' 카페 가 나온다.잘 가꾸워진 배나무 숲 속에 넓은 터자리잡은 카페에 가면 예날 물건들을 만날 수 있다. 항아리 맷돌 절구 비석등등...이제는 옛 물건들이 정원 인테리어역할을 하고 있다. 쭉쭉 뻗은 오래된 나무그늘도 좋고 현대식 건물도 있고 옛건물도 정겹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한가하고 고요하다.우리만의 시간이다. 주변 풍광이 힐링을 하게 한다.해가 지면서 날씨가 서늘하다. 정원이 시원하고 앉을자리도 많이 있지만오늘은 실내에 앉고 싶다.레몬 생강차 한잔씩 그런데로 괜찮았고.여기는 빈티지한 다른공간.요런 사랑방 같은 공간도 있.. 2024. 5. 12.
섬여행 서산 웅도웅도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웅도리에 딸린 섬으로 면적은 1.58㎢, 해안선 길이 5㎞이며 인구는 61가구, 128명이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곰이 웅크리고 앉은 형태와 같다고 하여 웅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가로림만의 기름진 갯벌에 돌러싸인 작고 아담한 섬으로, 굴, 바지락, 낙지 등이 생산된다. 대표적인 생산물은 바지락이다. 서산 웅도는 하루에 2번 물이 빠져야 드나들수 있는 섬이었는데 2023년 말 다리를 놓아 언제든지 들아들 수 있는 섬이 되었다. 물에 잠기는 잠수교를 보려고 오는 사람도 많았다는데, 이제는 물때에 상관없이 아무때나 부담없이 드나들 수 있지만 잠수교를 못보는 아쉬움이 있다섬이 많아도 가본 섬은 손 가락 몇개 꼽을 정도인데 이번에 친구들과 갑자기 웅도를 방문하면서 하나.. 2024. 5. 11.
카페나들이 안나의 화원한옥카페쾌적하고아름다운계절 햇볕 좋은날이렇게 좋은날에이렇게 좋은날에그 녀들을만났으니 얼마나 좋을까~~ 지인에게 들었다고 찾아간 '한옥카페'옛날 시골 부잣집이었을 것 같은 집. 대문간이 있고 문간방과 사랑채 그리고 안채.동네 초입에 들어서면 경노당이 나오고 좌회전하면 바로 카페가 나온다. 카페 앞에는 주차할 곳이 전혀 없고경노당 옆 주자창이 있다고 한다. 공사중이어서 우리는 적당히 주변에 세우고 들어갔고 우리가 첫 손님이라 조용하였다.  안내말씀 " 이 고택은 1940년 건축된 것으로 안채 · 사랑채(개석정) · 별채 · 담배 건조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 주인이 돌아가시면서 12년동안 비어있던 것을 2020년에 구입하여 원형을 보전하면서 보수한 후 조안나씨가 34년간 취미로 수집해 온 엔틱.. 2024.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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