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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국내여행 경북 영주가볼만한곳 : 부석사

by 화담 2022.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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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도 잠시 숨을 고르는 곳

한국 화엄종의 근본도량 신라 문무왕16년(676)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들어 창건 화엄의 가르침을 펴던 사찰

부석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부석사 처음 방문하는 사찰

사찰을 자주 방문하고 있지만 부석사 방문을 앞두고 부석사는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기대가 되었다.

눈이 부시게 청명하고 햇볕이 따가운날 방문한 부석사

소백산과 어우러진 풍광과 어디서도 보기 드문 초록의 싱그러움에 넋을 잃게 한다.

우리는 네비로 정문 주차장을 찍고 가서 매표소 있는 곳으로 가지 않고, 주차하고 평지를 걸어서 사찰안으로 들어갔다.

들어오는 입구가 없어서 이상하다 했는데 다른 주차장이 있었다.

힘은 들지 않고 올라왔지만 멋진 나무숲을 통과하고 오랜 세월을 느끼게 하는 돌계단을 디뎌보고 천왕문과 사천왕님들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올라오는 곳으로 내려 갔다가 돌계단을 올라왔다.

어르신들이 돌계단을 오르면서 너무 힘이들어 기어서 오르시고 돌계단이 몇개라고 세면서 숨을 헐떡이셨다. 가파른 돌계단이 많아서, 연세가 있으시거나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은 고려하시면 좋겠다.

주위를 둘러 보아도 나무, 풀 한포기도 건강하지 않은게 없었다. 초록의 세상 맘껏 싱그러움을 내뿜고 관광객을 맞으며 치유를 해 주는듯 하다.

삼층석탑(보물 제 249)

부석사 무량수전의 동쪽 약간 높은 지대에 있는 석탑으로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

측면에서 바라본 무량수전, 안양루, 사이에 석등

무량수전 앞 석등

높이 2.97m, 신라시대의 전형적인 팔각석등

안양루 밑을 통과하여 올라오면 무량수전으로 들어서는 건물

안양루 밑

안양루

조선 후기의 목조건축물 정면 3칸 측면2칸 다포계 겹처마 팔삭지붕의 2층 누각 건물로 석축 위에 세워져 있다.

선묘각

선묘화

선묘각은 무량수전 북서쪽 모서리에 있다.

당나라에서 공부할때 등주 신도의 집에 머므를때 신도의 딸 선묘가 의상을 사모하게 되었다...

선묘의 설화를 듣고 가슴이 찡한 울림이 온다.

문을 닫아 놓아서 자세히 보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쳤을 전각이다. 선묘각이라고 쓴 현판을 보고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가 인사를 드리고 나왔다.

부석

의상대사가 지금의 부석사 자리에 처음 터를 잡을 때 이를 방해하는 무리가 있자 선묘용이 커다란 바위로 변하여 공중에 떠서 그들을 물리쳤다는 전설이 전하는 바위다.

선묘용이 변해서 떴던 돌이 지금의 돌무더기라고 하는데 뒷날 누가 새겼는지 '부석' 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 돌에 실을 넣어서 이리저리 돌려보아도 막힌 데가 없었다는 기록을 남겼다고 한다.

배흘림 기둥의 무량수전

무량수전

정면5칸, 측면3칸, 단층 팔삭지붕 주심포계 건물이며 부석사의 본전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조건물 중 하나.

1962년 12월20일 국보로 지정. 배흘림기둥, 안쏠림, 귀솟음, 안허리곡 등의 기법 사용

부석사를 방문하면서 생소한 건축용어들을 접하게 되니 건축기법에 대해서도 찾아보게 되었다.

부석사의 무량수전은 목조구조 기술의 정수라는 배흘림 기둥이 있어 건축미의 극치를 보여주며 우리나라 목조건축물 중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손꼽히고 있다.

단청이 없는 나무 본질의 질감과, 나무색과 벽 색깔이 고상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고, 무량수전 내부도 다르지 않게 간결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부처님 상은 사진 촬영을 잘 안하게 된다. 왼지 함부로 사진찍으면 안된다는 생각에서다.

무량수전 앞에 열린 아가배나무 배나무를 보고 친구가 너무 좋아한다.

어릴때 추억, 향수를 느끼게 한 것이다.

단순한 문창살에 흰 창호지 문, 문지방, 균형과 절제가 있다는 무량수전의 절묘한 아름다움이다.

누군가의 염원이 소복이 올라 앉아 있다.

다녀가신 모든 분들이 평안하기를~~

졸ㄹㄹㄹ 흐르는 약수터도 멋짐

햇볕이 너무 뜨겁고 목이 마른 우리는 손 바가지를 만들어서 시원한 약수를 여러번 마셨다.

우리가 주차를 하고 들어온 길이다.

여기에 주차를 하고 들어오면 많이 걷지 않고 쉽게 절 안으로 들어 갈 수 있다.

하지만 일주문으로 들어오는 멋진 풍경을 보려면 다시 내려가야 볼 수 있다.

바람배치

부석사의 참맛은 가람배치라고 한다.

절집이, 들어앉은 모습으로, 아래로 부터 차근차근 걸어올라 가면서 전각들을 마주하게 된다.

산자락 경사를 이용해서 아래에서부터 위로 상승해가는 절의 배치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올라가면서 나타나는 풍경들에 기대감과 기쁨이 있다.

부석사는 아래서부터 일주문 공간, 천왕문 공간, 안양루 공간, 무량수전 공간이 차례로 이어지고, 무량수전 뒤쪽으로 조사당과 자인당 공간이 있다.

가장 더운 여름날 방문한 부석사, 여름의 한껏 푸르름을 뿜어내고 있었다.

어느계절 언제가도 아름다울 부석사 가끔 가보고 싶은 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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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주차장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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