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마존 베스트 셀러
프랑스 최고의 철학자가 말하는 바다와 철학 삶에 대한 이야기
삶의 지표가 필요한 당신에게 바다가 건네는 말
"죽기전 단 하나의 철학을 만나야 한다면 바다에 가라!"
바다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광활한 세계를 선택하고 끝없이 펼쳐진 것을 좋아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언제나 도전정신을 불어 넣는다.
" 떠나 저곳으로! 멀리! "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미지의 세계를 탐험해야지!
P. 45 바다와 대양
- 제법 오래 살아도 우리는 인생에 라벨을 붙이기가 어렵다.
누구에게나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는 꿈같고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지옥 같은게 우리네 삶이다.
인생처럼 바다도 그 참 모습을 알 수 없다.
바다는 기름같은 존재인지 거품같은 존재인지 알 수 없다.
P. 51 밀물과 썰물바다에 밀물과 썰물이 있듯이 인생에도 올라갈 때가 있고 내려갈 때가 있다. 그 움직임을 거스르기 보다는 곁에서 함께 움직이는 편이 낫다. 노련한 바닷사람처럼 바람에 정면으로 맞서기보다 바람을 역이용할줄 알아야 한다.
- 아름다움을 쫒아다니지말고 아름다움을 통해 예상치못한 감동을 느낄 수 있게 감각을 갈고 닦아야 한다. 세상을 끝없는 말초적인 자극과 흥분으로 채우지 말자.우리가 보내는 시간을 끝없는 분주함으로 채우지 말자.혼자 있는시간 자체를 소중히 하고 고독이 찾아와도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자.
- 사람들은 현재 직면한 문제를 돌파하기보다 피하는것을 우선시한다. 예를들어직장에 문제가 있으면 가장먼저 퇴사를 생각하고인간관계가 잘 풀리지 않을땐 관계를 정리하려고 한다. 문제를 직시하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해결책을 찾는다.왜냐하면 그게 가장 쉽기 때문이다. 문제가 생긴것을 인지하면 그 이후로는 전체는 보지 못하고 문제에만 매달려 있다. ....
P. 82 위험에 대비하는 자세신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바다의 운명은 침몰의 운명 건강과 재산을 잃을 위험을 부드럽게 나타낸 표현이다. 바다의 운명은 끝없이 돌아가는 운명의 바퀴와 같다. 운명의 바퀴는 우리의 삶에 좋은일과 나쁜일 성공과 실패를 가져다준다. 인생이란 한 순간이고 확실한건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살아있기에 우리에게 숨겨진 자원 특히 신뢰의 자원을 발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신중함과 신뢰는 함께간다. 신중함이 없으면 우리는 재능을 낭비하고 자존감에 타격을 입는다. 신뢰가 없으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쉽게 포기한다. 우리가 모든것을 통제할 수 는 없지만 그렇다고 주변 상황을 활용해 주체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신중함과 신뢰를 언제나 마음속에 간직하는 것이 좋다.
P. 88우리는 평생 해적을 만날일도없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무자비한 공격을 당할지 모른다. 그게 디지털 해적일수도 바다위 해적일수도 또다른 무엇일수도 있다...타협과 무관심이 주도하는 폭력 선한 행동을 해야 악행이 주춤하고 세상에 밝혀져 비난을 받는다. 어느날 누군가가 일상속 해적에게 인질로 잡힐날이 올 수도 있다...
P. 110우리는 답답한 삶을 살때가 너무 많다. 무언가를 희망하기 보다 하지말자 억제하는 삶을 살고 넓게 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용기 자체가 부족하다. 우리가 바다생활을 하는 이들을 동경하는 이유다.
가끔 우리는 인생을 헛사는것 같다고 느낀다. 중요하지 않은일에 마음을 졸이고 압박을 받기도 한다. 그럴때면 결심한다.
'그래 떠나자! 근데... 언제 떠나지? 내일 ? 이번여름 ? 어쩌면 내년이 될지도 모르겠다. 매년 준비하는데 결국,
행동으로 이어지지는 못한다. 이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당신에게 바다는 자유를 미루지 말라고 말한다.
진짜 삶을 살려면 중요하지 않은것 머릿속에서 종일 떠도는것 쓸데없는 잡념과 걱정에서 벗어나야 한다.
P. 119
넓고 넓은 바다는 파편화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바다에 둘러쌓여 있으면 진짜 가볍다는 느낌이 무엇인지 경험하게 된다.
신체적인 것만을 뜻하는건 아니다. 물론 바다에 있으면 옷도 거의 입지 않고 집도 없으나 물리적으로도 가벼운건 맞다.
하지만 진짜 가볍다는건 몸과 마음이 편해지고 자기의 몸무게도 느끼지못하는 것이다.
가벼움은 예술이다. 평소 우리는 수천가지의 무게에 눌려 살고 있다. 과거 잃어버린 행복, 실연, 현재 이뤄야 할것등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아라는 무게에 눌려 살고 있다. 견디기 힘든 가장 무거운 것이다. 자아가 무거운 이유는 지금 나의 모습 때문이 아니다. 내가 되고 싶은 욕망이 만든 그것 말이다.
지금의 내가 아니라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나의 모습 때문에 자아는 점점 더 무거워 진다. 정작 나는 나 자신과 함께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되고 싶은 자아의 여러 이미지와 함께 살고 있다.
수영을 하면 이러한 자아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나자신' 이되는것을 경험할 수 있다. 우리는 전체에 속한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바다를 느끼는 것은 광활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만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사소한 자아에서 해방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자기를 증명하기, 자랑하기, 타인을 무시하기, 포기하기등 자아가 지시하는 모든것으로 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P. 121
나르시시즘은 피곤하지만 근본적으로 재미없는 행위다. 나르시시즘은 다른 사람과 소통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내뱉는 말과 같다. 그리고 나르시시즘에 빠지면 자기 자신에게 갇혀 있어서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배우거나 다른사람에게 놀라움을 안겨줄 수 없다. 자아의 세계는 기본적으로 폐쇄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영을 하면 자아라는 무게를 바다에 내려 놓을 수 있다. 주변에 맞추고 도움이 되고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되라는 자아의 명령에서 거리를 둘 수 있는것이다.
거품이 빠진 자아는 고귀해서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평소 우리는 대부분 자신을 증명하기위해 남 앞에서 연기하고 1등이 되고 싶어하고, 자기 자신을 내보이고, 주목받고 싶어한다. 어떻게 보면 추악한 것인데 우리는 이를 아주 진지하게 다룬다. 더도 덜도 말고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을 유지하는것이 우아한 자세인데도, 자아에는 이러한 우아함이 없다...
P. 147
해변, 일, 잠, 우리 안간은 아름다운것을 흉한 것으로 바꾸는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 결국우리는 해변에서도 바다만 바라보며 끝내지 않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것이다. 이렇게해서 해변은 수영장 훈련장이 된다.
정작 우리 인간은 바다에 무관심하고 바다를 제대로 보지 않는다. 해변에 있어도 테라스에 있을 떄와 마찬가지로 바다의 물결이 아니라 일광욕하는 사람들을 관찰한다. 번잡한 사회생활 건물 도심을 피해 해변에 왔지만 오히려 해변을 새로운 도심으로 만들려고 한다.
P. 147~148
바닷가에서는 오직 바다만 경험해야 한다. 바다를 보고 바다의 향을 맡고 바닷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바닷물을 만지면서 온몸으로 황홀감을 맛봐야 한다. 바다만큼 모든 감각을 자극하는 즐거움을 주는 것은 드물다. 이처럼 바다가 주는 기쁨을 온전히 느끼면서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야 한다 빈시간을 갖을 수 있어야 한다.
보고, 느끼고, 듣고 만지는 것으로 만족하자. 사진을 찍고 수익을 생각해서는 안된다.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인 네고티움을 내려놓고 아무것도 하지않는 여유인 오티움이 바캉스의 개념이 되어야 한다.
모든 분주함과 성과에서 벗어나야 진정한 바캉스다.
P. 183바다는 우리에게 삶을 빛내는 예술을 가르친다. 바다는 애매한 색 혹은 빛이 사라진 어두운 것을 거부한다. 바다는 태양빛을 흡수해 변화시키고, 항상 색과 빛를 품고있다. 이런 바다의 모습은 납을 황금으로 만들려는 연금술사와 같다. 우리도 흰색을 푸른색으로 바꾸는 바다의 물결처럼 일상을 색칠할 수 있다. 억지로 그늘을 없애지 말고 가치있는 색을 덧칠하면 된다.
P. 201그리스어에서 자유는 개성을 뜻한다. 개성은 분류되는 것에 저항한다. 나 자신에게 정기적으로 이런 질문을 해보자. '나를 나답게 해주는 건 무엇일까?'우리는 남들과 다른 존내로 살아간다. 그러니 남들의 기대에 맞춰 살 필요가 없다. 다른 사람들의 기대대로 움직이지 말고 가택연금에 묶여있는 삶을 거부하자.
한 시인이 이런말을 했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줘요 나는 당신이 원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예요!" 이 말을 우리의 슬로건으로 삶는건 어떨까? 우리는 거절하고 찬성할 수 있는 존재다. 선원은 신이나 규칙이 없어도 알아서 뱃머리를 돌리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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