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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31

두릅농사 두릅밭 돌보기따뜻한 햇볕 산들바람 봄을 느끼기 충분하다. 겨우내 두릅밭이 궁굼해서 들에 나가봐야 겠다. 할일이 없는것도 아닌데 미루다가 꾸물꾸물 겨울잠을 자고 무서운 동물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더 힘들어 진다. 아카시아 나무 아래로 회초리 같은 두릅나무들 작년 봄에 잘라주고 새로 나온 가지들이다. 3월 말 경부터 수확이 시작되는 참두릅이 지금은 이만큼 자랐다. 해마다 토실토실 알밤을 주렁주렁 열어서 가을마다 수확에 기쁨을 주는 밤나무 가지를 쳐 주어야 하는데 늘 바라만 보다가 오늘은 톱을 들고 왔다. 가장 오래된 가지가 밤알이 작고 부실해서 묵은 가지를 쳐 주기로 했다. 굵은 가지를 힘들게 잘라 쓰러뜨리고 끌어내느라 죽을뻔... 밤나무 외에도 소나무 청매실 홍매실 나무 가지도 쳐주고 여름에 기승을 부리고 .. 2024. 2. 17.
맛있는 점심과 차 한잔. 삼둥이와 놀다가 오랫만에 집에 왔다. 오늘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싶은데 무었을 할까? 마음이 잘 통하는 오랜 벗을 만나 점심을 함께 하기로 했다. 시간 약속을 하고 시간이 남아서 '교보문고'에 가서 잠깐 놀기로 했다. 그동안 관심 있어서 저장해 놓았던 책을 사고 벗을 반갑게 만나 신세계 백화점 식당가로 갔다. 굴 순두부 따끈해서 좋았고 밥도 찰지고 맛있었다. 구수하고 따끈한 물을 주어서 좋았다. 점심을 먹고 오랫만에 맛있는 수다를 떨기위해 신세계 백화점 내에 카페로 가서 코코넛 커피를 달달하게 마셨다. 봄이 성큼성큼 오는걸까? 날씨가 청명하면서도 햇볕이 좋은 오랫만에 좋은 날씨를 만났다. 기분좋은날, 맛있는 점심과 달달한 코코넛커피 한잔 수다 삼매에 잠깐 빠져보았다. 2024. 2. 17.
유성 오일장 구경 오일장 구경하기가 요즘은 쉽지가 않고, 대형 마트를 이용하기가 편리하다보니 오일장은 거의 잊혀져 가는듯하다. 지금도 대전 유성에서는 4일과 9일에 오일장이 선다. 마침 설 밑에 대목장이니 푸짐할것 같아서 유성 장구경을 하기로 했다. 날씨도 포근해서 장꾼들도 장보러 가는 사람들도 좋은 날씨다. 대목 장이라서 골목골목 사람이 엄청 많아서 다니기가 힘들 정도였다. 어떤 물건들이 있는지 우선 장을 한 바퀴 돌아보며 장구경을 하였다. 생선 시장이 푸짐하다. 채소가계 마트보다 많이 저렴한 시장, 조촐하게 대파를 파는 아저씨에 눈길이 간다. 이쪽은 견과류 골목이다. 여기는 반찬가계 없는 반찬이 없네 의류 골목도 돌아보고... 잡곡들도 보이고 향수를 불러오는 이런 옛 물건들 오일장에 오니 구경할 수 있는 물건들이다. .. 2024. 2. 17.
신정호수공원 데이트하기 좋은곳. 11월의 어느 멋진 날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 "데이트 신청해도 되겠소?" "충분히 됩니다. " "함께 점심 합시다" "좋은데 추천 ..." 좀 일찍 만나도 괜찮다고 했지만 오전시간 꽉 채워서 만났다. 좋은 곳이 많은것 같았는데 막상 어느 하나 선택하려면 그 하나가 어딘지 선택이 어렵다. 오랫만에 하는 데이트인데 시내서 벗어나고 싶고 약간 한적한 곳, 풍취도 감상할 수 있고 분위기도 있는곳...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멋진곳, 먼저 갔든데를 더듬어 보면 어딘가 부족하다. 멋진 데이트를 하기엔 그럼 검색을 해서, 시내에서 30분 벗어나 있는 카페, 괜찮다고 소개를 했길래 친구하고 그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오전이라 조용한 카페 밖에서 주변을 둘러보고 사진 몇장 찍고, 여기까지 왔지만 굳이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 202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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